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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소개
한민웅 · Software Engineer / Product Engineer

18명 규모의 스타트업이 150명 규모의 조직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함께하며, 제품 개발과 엔지니어링 조직 운영을 모두 경험해온 엔지니어입니다. JavaScript 생태계 기반의 Fullstack Engineer로 커리어를 시작해 EDU Squad Leader, Product Division Leader 역할을 거치며 구름EDU, 구름EDU CHANNEL, AIDT 등 교육·개발자 도메인 핵심 플랫폼의 개발과 운영을 리드했습니다.

클라우드 기반 IDE와 대규모 프로그래밍 교육·평가 환경을 풀스택으로 만들어온 경험 덕분에 React, Node.js, AWS 등 프론트엔드, 백엔드, 인프라 전반을 함께 이해하고 의사소통할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프론트엔드 영역에 강한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빌드 아키텍처, 개발자 경험 개선, 배포 안정성처럼 사용자 경험과 팀 생산성에 직접 영향을 주는 문제를 깊게 다뤄왔습니다.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철학은 자율과 공유입니다. 각자가 겪은 시행착오와 경험이 잘 공유되고, 그것이 다음 사람의 판단과 인사이트로 이어질 수 있다면 조직은 자연스럽게 더 나은 방향으로 수렴진화한다고 믿습니다. 그래서 저는 구성원들의 경험이 흩어지지 않고 자연스럽게 공유될 수 있는 환경과 문화를 만드는 일에 관심이 많습니다.

조직이 커져가는 과정에서 작은 팀에서는 자연스럽게 전달되던 맥락이, 팀이 나뉘고 인원이 늘어나며 쉽게 끊어지는 장면을 반복해서 경험했습니다. 누군가는 배포 과정에서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누군가는 이미 다른 팀이 겪은 시행착오를 다시 겪습니다. 어떤 문제는 기술 부채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단독으로 판단하기 어려운 조직 구조의 문제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문제를 풀 때 코드나 도구 자체보다, 그 문제가 반복되게 만든 업무 흐름을 함께 봐왔습니다. 필요한 맥락이 특정 사람에게만 머물러 있지는 않은지, 판단 기준이 기록으로 남아 다시 참고될 수 있는지, 각 팀이 자기 영역을 책임질 만큼 충분한 정보와 기준을 갖고 있는지를 확인했습니다. 저에게 공유는 회의나 문서를 늘리는 일이 아니라, 흩어진 경험을 팀이 다시 사용할 수 있는 기준으로 바꾸는 일에 가깝습니다.

이 관점은 제가 해온 여러 일의 공통된 기준이었습니다. 빌드가 느린 문제를 다룰 때도 단순 성능 개선보다, 여러 스쿼드가 자기 영역의 기술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데 집중했습니다. 배포 장애가 반복되던 시기에는 팀이 나뉘며 끊어진 변경 맥락과 사이드 이펙트가 릴리즈 흐름 안에서 드러나도록 프로세스를 설계했고, 각 팀이 더 나은 기준으로 배포를 판단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했습니다. 개발자 모임과 AI 실험실도 마찬가지로, 각자의 시행착오와 작은 시도가 흩어지지 않고 실제 업무 기준과 조직의 학습 자산으로 남는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했습니다.

토스인컴이 만들어가고 있는 현 단계의 조직은 제가 가장 의미 있게 일해온 시기와 닮아 있습니다. 초기 조직일수록 한 사람의 판단이 조직 전체의 결을 만들기 때문에, 좋은 판단이 반복될 수 있는 환경을 함께 설계해보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저는 기술과 문화를 함께 설계하며, 개인의 시행착오가 조직의 자산이 되고 자율적인 판단이 더 나은 실행으로 이어지는 환경을 만들고 싶습니다.

관련 포트폴리오

위에서 말씀드린 일하는 방식은 아래 포트폴리오에서 구체적인 사례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